B718_ 논현동 근생빌딩
도심의 현대적 주거공간
B718은 논현동 학동공원 인근에 위치한 제1종 일반주거지역 내에 신축된 주택 및 근린생활시설로, 건축주의 주거공간 및 광고 회사의 사옥으로 활용하고자 신축된 건물이다. 밀집된 주거지역 내에 위치하고 대지의 전면과 후면의 높이가 10M 가까이 차이가 나는 급경사지로서 주거공간의 프라이버시와 경사지의 접근성을 해소하고자 노력하였으며, 6M 도로 양측으로 밀집된 가로환경에 시각적인 개방감을 유도하고자 노력하였다.
좁은 가로에 면한 대지를 개방감을 확보하고자 3M 이상 Set Back 하여 건물을 배치하고, 높은 인접대지 방향이나 시각적 간섭이 생기는 방향은 가벽과 높은 담장으로 공간적 안정감을 유도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일정한 규격의 콘크리트 블록으로 마감한 Mass는 수직적인 요소에 변화감을 주는 디자인으로 가로에서 차별화된 입면을 선사하고자 매스를 분절 및 창호를 최소화하여 단순함을 강조했으며, 6M 폭의 좁은 도로에서 신축되는 건물들의 가로 Context를 유도하여 결국에는 시각적인 가로 폭원이 넓어지는 효과를 기대한다.
규칙 된 모듈이 필요한 주차공간, 기둥 간섭이 없는 사무공간, 다양한 평면의 주거공간이라는 복합시설에서 구조적인 모듈을 통일시킨다는 것이 무척 큰 난제였으나, Heavy 한 구조를 수용하는 과감한 결정과 사잇공간의 창출로 공간의 효율성 및 쾌적함을 실현할 수 있었다.
외부 진입계단은 대지의 레벨차에 의해 자연스럽게 생성된 사잇공간에 작은 골목길을 형성하여 건물 내부로 들어서는 또 다른 재미를 연출하였다.
사방의 시야가 제한된 대지.
시각적인 개방감과 안정감을 확보하다.
대지의 남측면과 서측면은 계획 레벨에 비하여 현저히 높아 대지를 내려다보고 있는 형상이며, 대지보다 낮은 북측은 다세대 건물의 거실과 면하고 있어 사방의 시야가 제한되어 공간이 위축될 수밖에 없는 주변 환경이다. 더군다나 개인의 사생활을 방해받기 싫어한 건축주의 열망은 안마당, 오픈 테라스, 중정이라는 공간으로 해결안이 제시되었다. 가벽과 높은 담장은 서로의 사생활을 존중하자는 기술적 해결책으로 제안되었으며, 그로 인해 탄생한 공간은 시각적인 개방감과 안정감이라는 두 마리의 토끼를 얻는 결과가 되었다.
안마당은 인접대지를 향해 높은 옹벽을 설치함으로써 시각적으로 차폐 효과를 제공했으며, 조경을 구성하여 공간의 체험적 질을 향상 및 주변의 장식들을 최소화해 조경 및 휴게공간을 강조하였다.
내부공간은 콘크리트를 노출시키고 부분적으로 콘크리트 블록으로 마감함으로써 조화를 이루도록 디자인되었으며, 스틸을 주재료로 장식하였다. 특히 구조재가 주는 선들을 그대로 노출시킴으로써 설비라인들이 장식 부재가 되어 자연스럽게 앤티크 한 분위기를 연출하였다.
또한 공용공간의 경우 부분적으로 콘크리트 장식벽을 계획하여 디자인적으로 차별화를 의도하였다.
단독주택 - 3층
세로로 긴 안방은 가벽으로 분할해 공간을 쓰임새 있게 활용했다. 가벽을 기준으로 안방 앞쪽은 침실, 뒤쪽은 욕실 공간이다. 욕조가 있는 공간까지는 원목 마루가 깔린 방의 영역이고, 샤워부스는 편리를 위해 유리벽으로 분리했다.
단독주택 - 4층
좁다란 외부 접근계단은 다음 공간을 기대하는 즐거운 동선으로, 옹벽과 담장에 갇힌 안마당은 외부 이벤트 공간으로, 2층의 자연데크는 휴게공간으로, 시각적 차폐를 위해 구성된 3층의 중정은 이미지월과 빛을 담아주는 햇살 공간으로, 인접대지와의 가림벽은 전용 파티 공간으로 변모하여 도심지 내의 주거공간으로서 색다른 대안을 제시해 보았다.
꽉 막힌 도심지에서 하늘을 바라볼 수 있다면, 또 그로 인해 즐거움이 선사될 수 있다면 건축가로서 그보다 행복한 바람은 없을 것이다. B718 건물 속에 숨겨진 장면들이 건축주의 마음속에 아름다움을 선사하길 기원한다.
건축개요
. 위 치 : 서울특별시 강남구 논현동
. 용 도 : 근린생활시설, 단독주택
. 대지면적 : 434.00㎡
. 건축면적 : 245.46㎡
. 연면적 : 979.62㎡
. 규 모 : 지하2층/지상4층
. 구 조 : 철근콘크리트조
. 시 공 : 대상종합건설
. 사 진 : 건축사진스튜디오
. 설 계 : (주)라움플랜건축사사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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